비트코인이 건전화폐(Sound Money)인 이유

안녕하세요, SeersWill입니다.

오늘은 비트코인의 건전 화폐(Sound Money) 여부를 '저량(Stock) 그리고 유량(Flow)'이라는 개념을 적용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저량(Stock)과 유량(Flow)은 화폐 가치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핵심 개념입니다.

그럼 우선 저량(Stock)과 유량(Flow)이 무엇인지 알아본 후, 비트코인이 건전화폐인 이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이 건전화폐(Sound Money)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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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량 (Stock): 한순간의 스냅샷

저량은 특정 시점에 존재하는 양을 나타내는 변수입니다. 마치 카메라로 한 장면을 찍듯이, "지금 현재" 존재하는 총량을 말합니다. 

 

▶ 측정 방식과 특징:

• 정확한 시점 명시: 저량은 항상 "현재", "오늘 아침 9시", "2025년 7월 20일 기준" 등과 같이 명확한 시점을 기준으로 측정됩니다. 이 시점이 지나면 저량 값은 변할 수 있습니다.
• 누적된 양의 개념: 과거부터 현재까지 쌓여 있거나 특정 시점에 존재하는 총량. 이는 일정 기간 동안의 변화가 누적된 결과물.
• 시간 개념이 없는 단위: 단위 자체에 시간 흐름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원', '개', '명', 'kg' 등으로 표시합니다.

▶ 구체적인 예시:

• 자산 및 부채: 개인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총 재산(예: 10억 원 상당의 아파트), 은행 예금 잔액, 주식 계좌의 평가액, 혹은 갚아야 할 대출금 총액 등. 이 값들은 특정 순간에 얼마나 많은 자산/부채가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 통화량: 특정 시점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화폐 총량(M1, M2 등). 한국은행이 매월 발표하는 통화량 지표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 인구수: 2025년 7월 20일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총 인구수
• 재고량: 특정 시점에 기업의 창고에 쌓여있는 완제품이나 원자재의 총량. 즉 생산된 후 판매되지 않고 남아있는 양.
• 국부(National Wealth): 한 국가의 모든 경제 주체(가계, 기업, 정부)가 특정 시점에 보유하고 있는 유형 · 무형 자산의 총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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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량 (Flow): 일정 기간 동안의 흐름

유량은 일정 기간 동안 생산되는 양을 나타내는 변수입니다. 마치 비디오를 촬영하듯이, 시작 시점부터 끝 시점까지의 변화량, 흐름, 또는 활동량을 측정하는 개념입니다. 유량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발생하는 동적인 변화를 나타냅니다.

 

▶ 측정 방식과 특징:

• 특정 기간 명시: "하루 동안", "한 달 동안", "1년 동안", "분기별로" 등과 같이 시작과 끝이 명확한 기간을 기준으로 측정.
• 변화량 또는 활동량: 일정 기간 동안 얼마나 유입되거나 유출되었는지, 얼마나 많은 경제 활동이 이루어졌는지를 나타냄.
• 시간 개념이 포함된 단위: 단위 자체에 시간 개념 포함.  '원/년', '개/월', '명/일', 'L/분' 등으로 표시.

▶ 예시:

• 소득: 개인이 한 달 또는 1년 동안 벌어들인 급여, 이자, 임대료, 사업 소득 등. 특정 기간 동안 발생한 수입의 총합
• 소비: 일정 기간 동안 가계가 지출한 재화와 서비스의 총액
• 투자: 기업이 한 해 동안 생산 설비를 새로 구입하거나 연구 개발에 지출한 금액 등
• 국민소득(GDP): 한 국가에서 1년 동안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가치 총계. 
• 국제수지: 일정 기간 동안 한 국가와 다른 국가들 사이에 이루어진 모든 경제적 거래(수출, 수입, 자본 이동 등) 기록
• 생산량: 특정 공장에서 하루 동안 생산한 자동차 대수나 한 달 동안 생산한 반도체 칩 개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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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량과 유량의 상호 관계

저량과 유량은 서로 분리된 개념이 아니라, 밀접하게 연결되어 경제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욕조에 담긴 물과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 욕조에 담긴 물의 양: 특정 순간에 욕조에 얼마나 많은 물이 담겨 있는지 보여주는 저량
•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의 양: 단위 시간당(예: 1분당) 얼마나 많은 물이 욕조로 유입되는지 보여주는 유량
• 배수구로 빠져나가는 물의 양: 단위 시간당 얼마나 많은 물이 욕조에서 유출되는지 보여주는 유량

이 비유에서 볼 수 있듯이, 욕조에 담긴 물 양(저량)은 수도꼭지에서 들어오는 물(유량)과 배수구로 빠져나가는 물(유량)에 의해 지속적으로 변합니다.

 

유량이 저량에 영향을 미침: 일정 기간 동안 유입되는 유량(수도꼭지 물)이 유출되는 유량(배수구 물) 보다 많으면 저량(욕조 물)은 증가하겠죠. 반대로 유출량이 더 많으면 저량은 감소합니다.

• 매년 버는 소득(유량)을 꾸준히 저축하면 개인의 총 자산(저량)이 늘어나죠.
• 기업의 매출(유량)이 비용(유량) 보다 많으면 이익이 쌓여 기업의 자본(저량)이 증가.

저량의 변화가 유량으로 나타남: 특정 시점의 저량이 다른 시점의 저량과 달라지는 것은 그 기간 동안의 유량 변화를 통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 연초 예금 잔액(저량)과 연말 예금 잔액(저량)의 차이는 그 해 동안의 순 저축액(유량)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저량과 유량은 경제 현상을 동태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 필수적인 개념입니다. GDP, 인플레이션율, 실업률과 같은 주요 거시경제 지표들은 대부분 유량 개념을 사용합니다. 국부, 통화량 등은 저량 개념을 사용합니다. 어떤 경제 변수를 다루든, 그것이 저량인지 유량인지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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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량/유량 비율이 화폐 가치에 중요한 이유

저량(Stock)과 유량(Flow) 비율은 화폐의 가치 저장 수단 기능과 안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 비율은 화폐가 얼마나 희소성을 가지는지, 즉 얼마나 '단단한 돈(Hard Money)'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화폐의 신뢰성과 구매력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1. 화폐의 세 가지 기능과 가치 저장 기능의 중요성

화폐는 보통 세 가지 핵심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1. 교환 매개 
2. 가치 저장 
3. 가치 척도

이 중에서 가치 저장 기능은 화폐 구매력 유지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저량/유량 비율은 가치 저장 기능을 판단하는 도구입니다.

 

2. 경화(Hard Money)와 연화(Easy Money)의 구분

저량/유량 비율은 화폐를 경화(Hard Money)와 연화(Easy Money)로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 경화 (Hard Money): 높은 저량/유량 비율

• 개념: 이미 존재하는 화폐의 총량(저량)에 비해 새로운 화폐가 생산되거나 공급되는 양(유량)이 매우 적은 화폐. S2F(Stock to Flow) 비율이 높다는 것은 공급이 매우 제한적이고, 새로운 공급으로 인해 기존 가치가 희석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특징: 공급을 늘리기 어렵습니다. 이는 본질적인 희소성을 부여하며, 그 결과 시간이 지나도 가치 보존력이 뛰어나다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은 이런 화폐를 믿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며 부를 축적하려 합니다.
• 예시: 역사적으로 금(Gold)이 대표적인 경화였습니다. 금은 채굴하기 어렵고, 매년 새로 채굴되는 금의 양은 이미 지구상에 존재하는 금의 총량에 비하면 매우 적습니다. 이 때문에 금은 수천 년 동안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 화폐 가치에 미치는 영향: 저량/유량 비율이 높으면 희소성을 갖는다는 의미입니다. 가치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 연화 (Easy Money): 낮은 저량/유량 비율

• 개념: 기존 화폐의 총량(저량)에 비해 새로운 화폐가 쉽고 빠르게 생산되거나 공급될 수 있는 화폐. S2F 비율이 낮다는 것은 언제든지 공급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특징: 공급을 늘리기 쉽습니다.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화폐 공급량을 결정합니다.
• 예시: 오늘날 대부분의 법정 화폐(Fiat Money)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중앙은행은 양적 완화(Quantitative Easing)와 같은 정책을 통해 화폐를 발행하거나, 금융 기관은 신용 창출을 통해 화폐 공급을 쉽게 늘릴 수 있습니다.
• 화폐 가치에 미치는 영향: 저량/유량 비율이 낮을수록 화폐 공급량이 빠르게 늘어나 기존 화폐의 가치를 떨어뜨립니다. 결국 인플레이션(Inflation)을 유발하여 화폐 구매력을 떨어뜨리고, 가치 저장 수단 기능을 약화시킵니다. 즉, 사람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돈 가치가 줄어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화폐에 대한 신뢰는 떨어지고, 사람들은 과소비를 하거나 대안(주식, 부동산 등)을 찾게 됩니다.

 

3. 인플레이션 억제와 구매력 안정성 확보

화폐 가치는 구매력으로 결정됩니다.

• 만약 유량(새롭게 공급되는 화폐)이 저량(기존 화폐 총량)에 비해 빠르게 증가한다면, 시장에는 돈이 너무 많아지게 되고, 같은 물건을 사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물가 상승,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 이는 화폐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하락시키고, 사람들이 화폐를 장기적으로 보유하기보다는 빨리 소비하거나 부동산, 주식 등 다른 실물 자산으로 옮겨가게 만듭니다. 

 

4. 화폐 시스템에 대한 신뢰와 경제 안정성

• 저량/유량 비율이 높고 안정적이라는 것은 화폐 공급량이 예측 가능하고 통제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은 화폐가치가 갑자기 폭락할지도 모른다는 걱정 없이 경제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습니다.
• 반대로, 이 비율이 너무 낮아서 화폐 공급이 무분별하게 이루어지면, 사람들은 화폐 시스템 자체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됩니다. 이는 하이퍼인플레이션과 같은 극단적인 경제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며, 경제 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예: 짐바브웨, 베네수엘라).

요약하자면, 저량/유량 비율은 화폐의 희소성과 공급 용이성을 나타내는 핵심적인 지표입니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화폐의 희소성이 유지되어 가치 저장 기능이 강화되고, 화폐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장기적인 가치 안정성이 확보됩니다. 반대로 이 비율이 낮을수록 화폐 가치가 떨어져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화폐의 구매력과 신뢰도를 떨어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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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경화(건전화폐)가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건전화폐(Sound Money)는 시간이 지나도 구매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경제 주체들이 신뢰하는 화폐를 말합니다. 단순히 교환 매개 역할뿐 아니라, 미래를 위해 가치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 기능이 핵심입니다. 다음은 건전화폐가 갖춰야 할 주요 조건입니다.

 

◈ 건전화폐의 조건

 

1. 희소성 (Scarcity)

• 핵심: 화폐의 공급량이 제한적이어야 하며, 누구도 쉽게 만들어낼 수 없어야 합니다. 이는 건전화폐의 가장 근본적인 조건입니다.
• 중요성: 만약 화폐의 공급이 무제한이거나 쉽게 늘어날 수 있다면, 화폐의 가치는 끊임없이 하락할 것입니다(인플레이션). 희소성은 화폐의 가치를 보존하고, 과도한 화폐 발행으로 인한 구매력 감소를 막는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이는 앞서 설명한 저량/유량 비율이 높을수록 (새로운 공급이 어려울수록) 희소성이 높아진다는 개념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 예시: 역사적으로 금은 희소성 때문에 건전화폐의 대명사였습니다. 금은 채굴하기 어렵고,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어 새로운 공급이 제한적이죠. 비트코인은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 누구도 변경할 수 없습니다. 또한 4년마다 발생하는 반감기를 통해 새로 채굴되는 비트코인 양이 반씩 줄어듭니다.  희소성면에서 금보다 훨씬 우월한 자산입니다.

 

2. 내구성 (Durability)

• 핵심: 화폐는 시간이 지나도 쉽게 손상되거나 부패하지 않고 오래 지속되어야 합니다.
• 중요성: 화폐는 장기간 보관하거나 수 많은 거래를 통해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 유통될 수 있어야 합니다. 쉽게 훼손되거나 형태가 변질된다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잃게 될 뿐만 아니라, 교환의 매개로도 사용하기 매우 불편해지겠죠.
• 예시: 종이 화폐는 금속 화폐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지지만, 종이 화폐도 특수 용지와 위조 방지 기술을 통해 어느 정도 내구성을 가진 화폐라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화폐는 물리적인 형태가 없기 때문에 내구성 측면에서는 가장 뛰어난 화폐라 할 수 있습니다.

 

3. 분할 가능성 (Divisibility)

• 핵심: 화폐는 다양한 크기의 거래를 위해 작은 단위로 쉽게 나눌 수 있어야 하며, 동시에 분할된 각 단위는 원래 가치에 비례하는 가치를 가져야 합니다.
• 중요성: 화폐는 매우 큰 거래부터 아주 작은 거래까지 모든 종류의 경제 활동을 용이하게 해야 해요. 분할이 어렵거나 분할 시 가치가 손상된다면 교환 매개 효율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 예시: 금은 녹여서 작은 조각으로 만들 수 있고, 각 조각은 무게에 비례하는 정확한 가치를 가집니다. 현대의 법정 화폐도 1원, 10원, 100원, 1,000원, 10,000원 등으로 쉽게 분할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또한 '사토시'라는 아주 작은 단위(1억분의 1 비트코인)로 분할될 수 있어 미세한 거래도 가능합니다.

 

4. 휴대성 (Portability)

• 핵심: 화폐는 부피나 무게가 적어서 쉽게 운반하고 이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중요성: 사람들이 상품을 구매하거나 거래할 때 화폐를 편리하게 들고 다닐 수 있어야 해요. 무겁거나 부피가 크면 교환 매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습니다.
• 예시: 금은 휴대성면에서는 좋은 화폐가 아닙니다. 반면 종이 화폐나 전자 화폐는 부피와 무게가 거의 없어 휴대가 쉽습니다.

 

5. 균질성/동질성 (Fungibility/Uniformity)

• 핵심: 동일한 액면가를 가진 모든 화폐 단위는 다른 어떤 동일 액면가 화폐 단위와도 완벽하게 교환 가능해야 하며, 동일한 가치를 지녀야 합니다. 즉, 하나의 1만원권 지폐는 다른 어떤 1만원권 지폐와 똑같은 가치를 가져야 합니다.
• 중요성: 화폐 단위 간에 가치 차이가 있다면 거래가 복잡해지고, 누가 어떤 화폐를 받았는지에 따라 이득 또는 손해가 발생할 수 있어 화폐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1만원권은 상태가 좋아서 1만원 가치를 하고, 다른 1만원권은 훼손되어서 8천원 가치를 한다면, 아무도 1만원권이라는 단위를 믿지 못하겠죠.
• 예시: 모든 금 1온스는 다른 금 1온스와 물리적 특성과 무관하게 동일한 가치를 가집니다. 현대의 법정 화폐의 경우, 같은 단위의 지폐나 동전은 법적으로 동일한 가치를 가집니다.

 

6. 광범위한 수용성 (Widespread Acceptability)

• 핵심: 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화폐로서 그 가치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 중요성: 아무리 희소하고 내구성이 좋아도 사람들이 화폐로 사용하려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수용성은 단순히 법적인 강제력뿐만 아니라, 해당 화폐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신뢰에 기반합니다.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화폐는 교환 매개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 예시: 법정 화폐는 정부가 법으로 그 사용을 강제하고(강제 통용력), 국민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수용성을 얻습니다. 

 

7. 가치 저장의 안정성 (Stability of Value / Store of Value)

• 핵심: 시간이 지나도 화폐의 구매력이 크게 변동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건전화폐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 중요성: 화폐 가치가 급변하면 사람들은 저축이나 투자를 꺼리게 됩니다. 왜냐하면 오늘 저축한 1만원이 내일이면 5천원 가치밖에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안정적인 구매력은 장기적인 부의 축적을 가능하게 하며, 경제 주체들이 화폐 시스템을 신뢰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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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이 건전화폐인 이유

 

1. 희소성 (Scarcity)

• 비트코인의 특징: 비트코인은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변경할 수 없습니다. 또한, 새로운 비트코인이 생성되는 양(블록 보상)은 약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Halving) 메커니즘을 통해 예측 가능하고 점진적으로 감소합니다.
• 건전화폐로서의 의미: 이러한 고정된 총량과 예측 가능한 공급 감소는 비트코인을 초희소성(Ultra-Scarcity)으로 만듭니다. 중앙은행이 임의로 화폐를 발행하여 가치를 잃어가는 법정 화폐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비트코인의 S2F(Stock-to-Flow) 비율은 반감기를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궁극적으로 금의 S2F 비율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금보다 더 희소한 자산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사실 금 매장량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으며, 어느 순간 커다란 금광이 발견되어 금이 대량으로 쏟아질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러나 총 발행량이 코드로 한정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가치를 보존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는 자산입니다.

 

2. 내구성 (Durability)

• 비트코인의 특징: 비트코인은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디지털 자산입니다. 모든 거래 내역과 소유권 정보는 분산된 네트워크(블록체인)에 암호로 기록되어 그 누구도 변조할 수 없습니다.
• 건전화폐로서의 의미: 물리적인 화폐처럼 찢어지거나 불에 타거나 물에 젖을 염려가 없습니다. 블록체인에 비트코인 거래 데이터는 영구히 보존됩니다. 이는 물리적 자산이 가지는 손실, 손상, 부패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3. 분할 가능성 (Divisibility)

• 비트코인의 특징: 비트코인은 1억분의 1 단위인 '사토시(Satoshi, SAT)'까지 분할될 수 있습니다. (1 BTC = 100,000,000 SAT)
• 건전화폐로서의 의미: 이러한 높은 분할성으로 소액 거래부터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거래까지 모든 종류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금, 주식, 부동산과 같은 실물 자산들은 쉽게 분할하기 어렵습니다.

 

4. 휴대성 (Portability)

• 비트코인의 특징: 비트코인은 인터넷만 있다면 전 세계 어디로든, 심지어 우주에서도(위성 네트워크 등을 통해) 전송할 수 있습니다.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가치도 작은 USB 드라이브, 스마트폰 앱, 또는 단순히 종이에 적힌 개인 키만으로 보관하고 운반할 수 있습니다.
• 건전화폐로서의 의미: 금이나 다른 귀금속은 대량 운반이 어렵고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법정 화폐도 국경을 넘을 때 규제와 물리적 한계가 따릅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가치에 비해 물리적 부피나 무게가 없어 압도적인 휴대성을 자랑하며, 이는 국경 없는 거래를 가능하게 합니다.

 

5. 균질성/동질성 (Fungibility/Uniformity)

• 비트코인의 특징: 이론적으로 모든 1비트코인 단위는 다른 1비트코인 단위와 동일한 가치를 가집니다. 즉, A가 가진 1비트코인이나 B가 가진 1비트코인이나 동일한 교환 가치를 지닙니다.
• 건전화폐로서의 의미: 이는 거래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특성입니다. 

 

6. 광범위한 수용성 (Widespread Acceptability)

• 비트코인의 특징: 아직 보편화되지는 않았지만, 비트코인은 2009년 탄생 이후 점점 광범위하게 확산 · 수용되고 있습니다. . 전 세계 수많은 온라인 상점, 오프라인 매장, 금융 기관들이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법정 통화로 채택하기도 했습니다(예: 엘살바도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부탄).
• 건전화폐로서의 의미: 비트코인은 탈중앙화(어느 누구도 통제하지 않음)와 네트워크 효과로 점점 더 확산되고 있습니

 

7. 가치 저장의 안정성 (Stability of Value / Store of Value)

• 비트코인의 특징:  사람들은 한정된 발행량 그리고 반감기 매커니즘을 통한 공급 감소를 목격하면서 비트코인이 점점 더 소유하기 어려운 자산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 또는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 건전화폐로서의 의미: 비트코인은 총 발행량이 정해져 있어 법정화폐의 고질병인 인플레이션 위험이 없습니다. 가치저장 수단 측면으로 볼 때 최상의 자산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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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비트코인은 고정된 발행량, 예측 가능한 공급 감소, 디지털 형태로 인한 뛰어난 내구성 및 휴대성, 그리고 높은 분할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건전화폐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는 유일한 자산입니다. 

비트코인은 건전화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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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 :

1. 비트코인 생산에는 비용이 든다 – 그래서 강하다?

2. 트랜잭션이 위조되지 않는 이유: 해시, 전자서명, 블록체인

3. 『기독교의 발흥』으로 읽는 비트코인의 확산 이유

4. 신뢰 없는 신뢰: 왜 사람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믿을까?

5. 비트코인은 에너지다 :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