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이클 세일러는 누구인가?
1-1. 마이크로스트래티지(최근 스트래티지로 사명 변경)와 비트코인의 만남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한때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두주자였지만, 2020년 이후부터는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갖게 됩니다.
마이클 세일러는 기업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리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는 자사 유보 자금뿐 아니라, 회사가 발행한 전환사채 등을 통해 비트코인을 대거 매입하였고, 이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통 기업이 암호화폐 세계로 진입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1-2. 세일러의 전환점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가 위기에 봉착했을 때, 세일러는 미국의 무제한 양적완화가 달러의 가치를 훼손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통화 시스템의 신뢰 위기를 감지하고, 이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했습니다.
이때부터 그의 신념은 확고해졌으며, 비트코인을 단순한 자산이 아닌 "문명적 진화의 산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2. 비트코인이 '영원한 자산'이라고 말하는 이유 5가지
2-1. 희소성과 탈중앙화: 디지털 금의 속성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절대 희석되지 않는 희소 자산"이라 설명합니다.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된 비트코인은 공급량을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없는 코드에 의해 유지되며, 이는 기존 화폐의 무분별한 발행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는 "비트코인은 물리적 금보다 더 완벽한 희소성을 가진다. 왜냐하면 채굴 속도, 총량, 공급 시간 모두가 수학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비트코인의 탈중앙화는 중앙정부나 금융기관의 간섭 없이 개인이 완전한 통제권을 가질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점에서, 자유로운 인간 금융의 본질을 실현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그는 "비트코인은 자유를 코드화한 자산이다. 정부가 당신의 자산을 강제로 몰수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2. 에너지 기반 자산: 전기를 돈으로 바꾸는 혁신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첫 번째 기술적 수단"이라고 정의합니다.
전기를 비트코인이라는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함으로써, 인간은 처음으로 에너지를 시간과 공간을 넘어 보존하고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고 봅니다.
"비트코인은 전기를 데이터로 바꾸고, 데이터를 돈으로 바꾼다. 결국 우리는 시간과 공간을 저장하는 기술을 만든 것이다. 이것은 산업혁명 이후 가장 큰 발명품이다."
이러한 논리는 ESG 논쟁에서도 그의 중심 철학이 됩니다. 그는 비트코인을 통해 비효율적 에너지 사용이 줄어들고, 채굴 산업이 재생에너지로 전환되는 현상을 들어, "비트코인은 친환경 에너지의 수요를 촉진하고 있으며, 이는 오히려 지구에 이롭다"고 말합니다.
2-3. 인플레이션 해지 수단으로서의 가치
세일러는 "인플레이션이 당신의 자산을 갉아먹고 있다면, 비트코인은 그 침식을 멈추게 해주는 방패"라고 말합니다.
그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자자산이 아닌, 현대 화폐 시스템에 대한 방어 메커니즘으로 봅니다.
"당신이 은행에 예금을 넣는다면, 그것은 천천히 죽어가는 돈이다. 하지만 BTC를 보유한다면, 당신의 자산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강해질 것이다."
비트코인의 한정된 공급은 본질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기능을 하며, 세일러는 이것이 금보다 나은 이유라고 설명합니다. 그는 "금은 오랜 역사 속에서 살아남았지만, 디지털 시대를 헤쳐갈 수 있는 능력은 없다"며 비트코인의 기술적 우위를 강조합니다.
2-4. 글로벌 통화로의 가능성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세계 인구 전체가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표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20억 명 이상의 비은행 인구가 비트코인을 통해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이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인권과 평등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비트코인은 단지 돈이 아니다. 그것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금융의 민주화다."
특히 인터넷 인프라와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은 비트코인의 확산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으며, 그는 비트코인을 통해 세계 경제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미래에는 국가 화폐보다 더 신뢰받는 '디지털 기축통화'로서의 위치를 점할 것이라 말합니다.
2-5. 제도권 수용 가속화: ETF와 기관 투자
2024년 현물 ETF 승인 이후, 세일러는 "이제 비트코인은 월스트리트에 입성했다"고 선언했습니다.
ETF는 비트코인을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 기관 자금의 진입을 가속화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가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기다리는가? 이건 신호가 아니라 사이렌이다."
세일러는 제도권의 진입이 비트코인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며, 오히려 대중화와 신뢰를 촉진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산 가치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이를 통해 기업 재무 구조까지 혁신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3. 세일러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100년을 바라보고 보유할 자산이라 말합니다.
그는 DCA 전략(Dollar Cost Averaging, 정기적 분산 매입)을 철저히 지키며, 일관된 가격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절대 매도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러한 장기적 시각은 기관 투자자들에게도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4. 비판과 세일러의 반론
비트코인을 향한 비판도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비판은 가격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입니다. 하지만 세일러는 이를 자연스러운 성장통으로 받아들이며, 비트코인의 기술적 기반과 네트워크 효과가 이 모든 리스크를 장기적으로 상쇄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혼란은 기회의 다른 이름이다”라며, 규제는 결국 시장 안정과 제도화로 이어질 것이라 봅니다.
5. 결론: 당신은 무엇을 믿는가?
마이클 세일러는 단순한 투자자가 아닙니다.
그는 하나의 철학을 믿고 실천하는 사상가에 가깝습니다.
그의 말처럼, 비트코인은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인류 문명에서 희소성과 기술이 결합된 최초의 금융 네트워크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는 BTC를 매입하고 있으며, 그 확신은 흔들림이 없습니다.
이제 독자인 당신도 물어봐야 할 시점입니다. "나는 비트코인을 믿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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